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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대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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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윤여호수아 날짜:2009-02-27 조회: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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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대선교사입니다.
우즈벡에서 10여년 사역을 하고 필리핀에 온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토레스 조은교회의 게시판과 닿았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회원가입하고 두루,두루 방문해 봅니다. 그리고 저의 2월 사역편지를 오려봅니다.
2004년 조은교회를 방문했지요.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없을 만큼 부흥하고, 많은 변화가 있는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쁨니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이 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 2월입니다.
“인생의 신비 중 하나는 가끔 우리는 마주대할 때보다 서로를 기억할 때 더욱 가깝게 느낀다. 기억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영혼에 닿을 수 있다”
2월 한달 많은 사람을 필리핀에서 만났고 그들은 다시 떠나갔습니다.
19명의 선교훈련생들,
필리핀 제자훈련원(pdti) 4명의 훈련생들,
여러 목사님들,
단기 비전팀,
그리고 앙겔레스 늘푸른교회에 출석하던 어린 유학생들,
떠남의 뒷자리는 섭섭함과 아쉬움, 서운함과 그리움, 공허함등이 남습니다.
지금은 텅빈듯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싸한 마음도 한켠 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3년을 앙겔레스에서 모임의 초석을 닦았던 이진호선교사 가정의 흔적은 앙겔레스와 클락선교의 한 획입니다.
그리고 선교의 성숙을 이루도록 자극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출국하여 경제적 난국을 겪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접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살았던 믿음대로 극복해 나갈 것을 확신하며 기도합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의 출범과 함께 앙겔레스에 첫 번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장신애선교사의 떠남은 앙겔레스 지체들에게 섭섭함의 눈물을 훔치게 했습니다.
어느날 학생복을 입고 나타나 왜 교복을 입고 있냐고 하니, 대학에 들어가 대학생들을 만나고 전도해야 하는데 정문과 후문의 가드(문지기)들이 들여보내주지 않아서....
그리고 뻔뻔스럽게 가짜 학생노릇을 하던 장신애양,
클락선교개발기구 팀의 자녀들의 어미로서
선교사들의 지원자로,
유학생 소그룹 성경공부의 리더로,
늘푸른교회의 선생님으로 그 흔적 가득 남았습니다.
딸의 가는 길에 하나님의 주도면밀한 인도하심이 있을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만남과 헤어짐의 계속적인 상호관계성은 서로를 향한 우리의 사랑을 순화하고 깊게 하며 지속하는 통로”라고 했습니다.
이제 마음을 추수려야 겠습니다.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하나님과의 만남의 깊이를 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쓰임을 받는다는 평범하지만 확실한 진리를 붙잡아야 겠습니다.
남은 자들이 진정한 부흥을 일구어나가기를 다짐하면서 클락선교개발기구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리며 마음으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2009년 2월 12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필리핀 앙겔레스(클락경제특구)시에서 예수제자운동의 선교역사의 한 장면을 선명하게 드려낸 예식이 있었습니다.
15기 imti 수료식 및 선교사파송예식이 그것입니다.
1월~2월12일 6주간의 훈련을 통해 19명의 선교후보생들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8명의 후보생들이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예식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은 예수제자운동 지도자들이 순서를 담당한 것입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의 개척자 이진호선교사(jdm 필리핀선교사)의 기도, 정광환목사(jdm 운영이사장)의 힘있는 메세지, 멕시코에서 필리핀까지 기꺼이 달려온 김금찬선교사(imti원장,멕시코), 그리고 한국에서 클락을 방문해 주신 김창환목사(jdm 한국이사장)의 축사, 김형국목사(jdm mission 고문)의 격려사 윤태호목사(jdm대표)의 축도는 협소한 예식장소를 5대양 6대주로, 세계 280여개국으로 확장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는 2007년 예수제자운동 3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기구로서 필리핀 앙겔레스에 그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 사무실이 클락특별경제구역(Clark Economic Zone)과 경계를 하고 있는 앙겔레스시에 두고 있지요.
클락은 미국이 100년 동안 미공군기지로 이용하면서 동남아 전진기지로 삼았던 곳으로 91년 6월15일 피나투보화산이 터지면서 미공군이 철수하고 지금은 클락특별경제구역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하면서 앙겔레스시는 경기가 살아나고, 30만 앙겔레스 도시에 교민이 만명이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방학시즌이 되면 5천명의 유학생 유동인구가 추가되지요.
동남아를 향하는 저가항공들이 있어서 동남아 각국을 이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100년간 미국이 거주했던 곳이어서 인지 영어연수하는 학생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많은 단기봉사팀이 활동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피나투보산에는 산지족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타족입니다.
정확한 인구도 확인할 수 없는 아이타족들, 대략 30만명 정도로 추산하지만 추산에 불과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산속에 거주합니다.
전기, 수도시설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 흔한 라디오, tv, 세탁기....
문명과는 벽을 쌓고 살아가는 그들입니다.
음식은 고구마와 바나나 외에는 거의 없지요.
많은 한국선교사들이 아이타 사역을 합니다.
옷과 먹거리들을 나르며 복음도 함께 나릅니다.
불편함 없이 살던 한국성도들이 이들을 방문하면 눈물을 흘립니다.
그들의 영혼을 위한 눈물이기 보다는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흘리는 눈물이지요.
그들 영혼은 참 맑습니다. 깨끗합니다. 정결합니다.
삶의 모습 또한 단순하며 순수 그 자체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영혼을 소유한 자들에게 느낌을 주는 이들입니다.
현재는 많은 아이타 족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여전히 캠퍼스사역은 열악합니다.
한국에서 캠퍼스사역이 사각지대인 것처럼, 이곳에서도 그러합니다.
보여줄 것이라고는 천주교를 이념으로 하기에 프로테스탄트에게 내어줄 자리는 없다고 공언하는 대학건물과 자신의 인생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어린 학생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그것이지만 비전의 눈으로 볼 때 그들은 민족의 미래이고 나라의 지도자들이며 세계선교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변혁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힘입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 역시 캠퍼스 사역을 합니다.
앙겔레스에 있는 두 종합대학을 알란과 케니간사가 섬기고 있고 김진숙간사가 유학생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그러나 비전과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락선교개발기구에서 진행한 선교사후보생 훈련과 필리핀제자훈련원(pdti), 간사 자녀들의 어학연수, 캠퍼스사역을 통한 민족복음화 운동이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면서 기도요청합니다.
2009년 2월 26일
JDM MISSION을 기대하며 윤종대, 정연희, 수지, 의인, 의성드립니다.
기도제목
1.클락선교개발기구를 섬기던 이진호/권상희선교사의 한국에서의 사역지, 자녀들의 건강과 정착을 위하여
2. 장신애단기선교사가 1년의 사역을 마치고 4학년에 복학했습니다. 학업에 집중하여 남은 학기를 가장 탁월함으로 마치도록
3.클락선교개발기구의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재정, 사람, 물품)이 은혜로 공급되며 사역을 개발하고 집붕하게 하소서.
4. 클락선교개발기구에 합류하기 위해서 신동주/이경면간사부부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에 대한 분명한 소명으로, 파송교회와 후원자들을 만나도록
5.윤종대선교사가 09미션 준비차 3월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하늘의 지혜와 지식으로 09미션을 잘 준비하도록.
6. JDM MISSION 파송선교사들이 성령충만하여 하나님과 함께하는 선교사역을 이루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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